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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상가 20만원의 수도세 폭탄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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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입니다.

 

매월 20만 원의 수도세가 나오는 상가가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수도세가 20만 원이 나와서 참 이상하다 생각하셨답니다.

 

그래도 1층에 상가들이 4개 2층에 점집과 주택이 하나 있다 보니 그런가 보다 했더랍니다.

 

하지만 이 코로나 시대에 버티지 못하고 상가가 빠져나간 후에도 여전히 수도세가 많이 나와 저희에게 의뢰가 왔습니다.

 

워낙 오래된 주택이고 수도관이 PVC로 만들어진 관계로 고압의 압력을 걸 수도 없고

 

비어있는 상가가 있지만 여전히 장사를 하는 상가도 있기에 물을 끈고 작업하기가 부담스러웠습니다.

 

우선은 계량기로 간이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계량기에서 옥상 물탱크로 올라가는 공급관에 문제가 있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 경우가 차라리 찾고 수리하기가 쉽습니다.

 

청음식 탐지기 DS900을 가지고 계량기 부근부터 탐지를 했는데 탐지기로 측정하자마자 아주 가까운 곳에서

 

누수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올 ~~ 레!!! )

 

운이 좋은 경우죠. ^^

 

소리나는 부분 파쇄 시작

계량기 함을 열었을 때 함 부근에서 소리가 강하게 올라왔습니다.

 

이땐 정말 쉽게 찾아서 다행이고 수리도 쉬울 것이라 판단했죠...

 

이제 땅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파도 소리는 들리는데 누수 부분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소리를 따라 계량기 함까지 잘랐습니다.

 

잘라진 계량기 함

 

여전히 소리는 강하게 들리지만 보이지 않았던 파이프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누수 부위 발견.....

 

누수 부위

계량기 함에서 옆 화장실로 들어가는 벽 중간에 위치한 누수 부위........

 

또한 배관이 벽 밑에서 총 4가닥이 얽히고설켜 연결되어있습니다.

 

한군데서 나와 4군대로 연결된 배관

벽면 아래의 누수 부위의 녹슨 부속을 교체하여 기존 배관을 살리기란 불가능했습니다.

 

기존 배관을 완전히 제거하고 새로운 배관을 연결하기로 마음먹고 작업에 들어갑니다.

 

가계에 들어가는 철 배관이 작업 도중 부러지고 누수만 되던 부위가 살짝 들었을 뿐인데 완전치 파손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살려 쓸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더 심각했던 겁니다.

 

기존 공급 배관 철거 후 밸브 시공

계량기 공급수 차단 밸브도 고장이 난 상태라 별 도의 밸브를 설치해 주었습니다.

 

보이시나요?

 

완전히 녹슬어 파손된 부위 가요??

 

계량기 공급관과 건물 공급관 부속 부식 모습

이제 새로운 배관을 연결합니다.

 

신설 배관
신설 배관

그동안 과도하게 나오던 수도세의 원인이 사라지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파손한 부분의 복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복구한 누수 부위

이렇게 복구가 완료되고

 

상가 건물주에게 공사비를 청구했습니다.

 

이 청구서를 가지고 수도국에 제출하면 오래도록 20만 원선이 나왔기에 앞으로 3개월 정도 수도 사용량을 계산하여

 

추가 징수된 수도세를 일부 감면해 줍니다.

 

감면의 범위는 그때그때 다르지만 확실한 것은 일부라도 감면을 해 준다는 것이죠...!!

 

이때 필요한 서류는

 

공사비 영수증(입금표) 또는 세금 계산서 1부

 

공사 진행 및 완료 사진 1식

 

필요합니다.

 

혹시 과도한 수도세 폭탄을 맞으신 분들이라면 꼭 사진 증거를 남겨 두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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